고온에도 당도 유지하는 국산 신품종...농가 소득 향상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에서 이상고온에 강한 '블랙위너 흑수박'이 출하됐다.
23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이 수박은 고온기에도 당도와 품질이 유지되는 농협 자체 개발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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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위너 흑수박' 출하식. [사진=충북농협] 2025.08.23 baek3413@newspim.com |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에 대응하고 농업 소득 향상을 목표로 고소득 품종 계약 재배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진천 덕산농협과 음성 맹동농협 소속 재배 경력 10년 이상 된 10여 농가가 참여해 계약 재배로 생산된 수박은 전량 농협에서 선별 후 농협 마트에서 판매된다.
흑수박은 지난 21일 농협유통 청주점에서 첫 출하 행사를 갖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충북농협은 앞으로 온라인 몰과 프리미엄 마켓을 통한 판로 확대도 계획 중이다.
이용선 총괄본부장은 "블랙위너 흑수박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 품종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특별한 여름 과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충북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