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Z세대 중심으로 글로벌 트렌드 확산
LF몰, 그린·카키·민트 검색량 2.5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LF는 올여름 그린 컬러가 청량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표현하는 대표 색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서 '그린·카키·민트'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하며, 여름철에도 카키 컬러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미국 Z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말차 코어(Matcha Core)' 열풍이 확산되면서, 말차 색감인 그린 계열 아이템이 패션계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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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마랑 블라우스. [사진=LF 제공] |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이자벨마랑(Isabel Marant)은 말차 코어 열풍의 중심에 있다. 이자벨마랑은 올 FW 시즌 카키 컬러 제품 물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했으며, 짙은 말차색 블라우스와 시그니처 로고 가디건, 집업 니트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집업 니트는 리오더를 앞두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하이탑 스니커즈 '베켓(BEKETT)' 카키 제품도 판매량이 급증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슈즈 분야에서도 말차 코어 바람이 거세다. 미국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의 샌들 '하이퍼포트 H2' 민트 컬러 제품은 SS시즌 판매율 70% 이상을 기록했고, FW 시즌에는 민트·라임·카멜 등 다양한 그린 계열 신제품들이 출시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프리미아타(PREMIATA) 역시 빈티지한 녹색 톤과 포인트 컬러 조합으로 고급스럽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기존 고객뿐 아니라 새로운 소비층의 관심까지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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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 재스퍼 자이오닉. [사진=LF 제공] |
패션계에서는 단순한 색상 유행을 넘어 '말차 코어 룩'을 하나의 문화적 코드로 인식한다. 우아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기존 고객뿐 아니라 새로운 소비층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