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서 토론회 개최...철도 신설 필요성과 파급효과 집중 모색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 신설 사업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덕흠·송언석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충북도, 청주시, 보은군, 김천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최재형 보은군수 등 관계 지자체장, 국회의원,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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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건설 노선도.[사진=충북도] 2025.09.01 baek3413@newspim.com |
토론회는 최진석 철도경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국토연구원,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한국교통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선 신설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에 대해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행사 시작 전에는 지역민과 관계자들이 단합된 퍼포먼스를 통해 해당 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지역 염원을 표출했다.
'청주공항~보은~김천' 노선은 약 3조 원을 투입해 총 연장 96.1km 단선 철도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중부와 남부를 잇는 직결 노선 역할을 한다.
이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잠실~청주공항 광역철도 및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 연결돼 서울 강남에서 남해안까지 최단거리 종단축이 완성된다.
사업 추진 시 수도권과 경상북 북부권에서 청주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공항 활성화가 기대되며 그간 철도가 없던 보은 지역에도 새로운 발전 동력이 마련된다.
아울러 충북·경북 간 교류 확대와 관광·물류 경쟁력 강화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전문가 의견과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 노선을 포함시키겠다"고 강조하며 사업 성공 의지를 밝혔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환영사에서 "청주공항~보은~김천을 잇는 내륙철도 건설은 단순히 숫자로 계산되고 경제성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지역 생존과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라며 "중부내륙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공동체를 지켜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