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수비수 김기희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애틀 사운더스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침묵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꺾고 2025 리그스컵 정상에 올랐다.
시애틀은 1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린 리그스컵 결승에서 완승을 거두며 첫 리그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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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은 1일(한국시간) 열린 리그스컵 결승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첫 리그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시애틀 사운더스 SNS] |
인터 마이애미는 2023년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의 재도전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메시에게는 개인 통산 4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였지만 기록 추가에 실패했다.
시애틀은 전반 26분 오사제이 데 로사이로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중원에서 헤수스 페레이라가 오른쪽으로 볼을 연결하자 알렉스 롤던이 크로스를 올렸고, 데 로사이로가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해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과 후반 초반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무산됐다. 메시의 페널티지역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수아레스의 슈팅 역시 골대를 벗어났다.
시애틀은 후반 막판 연속골로 승부를 갈랐다. 후반 39분 조지 미눈구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롤던이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후반 44분에는 폴 로스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았다.
후반 추가시간 투입된 시애틀의 중앙 수비수 김기희는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경기가 종료돼 볼을 만질 기회는 없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