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서초서 경감·박준철 김포서 경감 등 8명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은 1일 오후 경찰청 본관에서 마약·피싱범죄 수사 공적 우수자 총 8명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일선 수사팀의 사기를 진작하고 내년 1월까지 이어지는 집중단속의 동력을 부여하기 위해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직접 주관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 6월 취임부터 마약과 피싱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해왔다.
마약범죄 수사 분야에서는 전국 마약수사 전담팀 중 최우수 실적을 달성한 김영민 서울 서초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 경감(경위→경감)을 비롯해 총 4명이 특별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김 경감은 해외 마약류 밀수입 유통조직 등 마약사범 85명을 검거하고, 그 과정에서 마약류 15kg을 압수했다.
김영민 경감은 "사건 해결을 위해 밤낮없이 함께 노력한 팀원들과 항상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들이 있었기에 이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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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피싱범죄 수사 우수자 특진임용식 [사진=경찰청] |
피싱범죄 수사 분야에서는 전국 경찰서 중에서 최우수 실적을 달성한 박준철 경기 김포경찰서 피싱범죄수사팀 경감(경위→경감) 등 4명이 1계급 특진 임용됐다.
박 경감은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 등을 추적해 186명을 검거하고, 피해금 12억원을 가환부 조치했다.
박준철 경감은 "나날이 지능화돼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그동안 수사관들께서 마약과 피싱범죄 근절을 위해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에 오늘의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라고 격려하면서 "앞으로 민생침해 범죄가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계속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 특히 범죄수익과 자금원을 끝까지 추적해 제2, 제3의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