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장단에 선출된 것 30년 만의 쾌거
한국 대중문화 등 소프트파워 확산이 계기
경제학자로 미술시장연구소도 운영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한국에스페란토협회는 서진수(사진) 한국에스페란토협회 회장이 세계에스페란토협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서진수 부회장은 강남대 경제학과 교수로 지내며 미술시장연구소장, 세계에스페란토협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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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세계 에스페란토협회 부회장에 선출된 서진수 한국에스페란토협회 회장. 2025.09.02 art29@newspim.com |
서진수 부회장은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아시아-오세아니아 활동 및 매년 열리는 세계대회를 담당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56년간 에스페란토 활동을 해온 서진수 부회장의 선임은 1995년 이종영 박사(전 경북대학교 교수)가 세계에스페란토 협회 회장에 오른 이후 30년 만에 한국인이 세계 협회 회장단에 진출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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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세계에스페란토협회 기관지에 실린 신임 임원진들. 아래쪽 우측 끝이 신임 부회장에 뽑힌 서진수 교수. 2025.09.02 art29@newspim.com |
한국에스페란토협회는 "최근 K컬처의 글로벌 열풍으로 한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고, 지난 2017년 서울 에스페란토 세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이 이번 선출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서진수 신임 부회장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에스페란토 운동에서 한국인들이 보여준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에스페란토 운동 진흥과 국제협력 확대와 함께 한국과 아시아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art2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