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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11만달러서 횡보…고용지표·FOMC 앞두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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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코인 혼조…ETH 피로감, SOL에 자금 이동
금 3,500달러 돌파·비트코인 11만달러 공방
"베이시스 트레이드" 재부활 여부 관심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일 11만달러 선에서 횡보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를 가늠할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2일 오후 8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2% 오른 11만118달러, 이더리움은 0.34% 하락한 4,378.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9.02 koinwon@newspim.com

◆ 주요 코인 혼조…ETH 피로감, SOL에 자금 이동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주요 코인은 이날 반등했다. XRP와 솔라나(SOL) 코인은 1% 이상 뛰었다. 반면 전날 세계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트럼프 일가의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코인은 15%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 일가는 WLFI 출시로 약 50억 달러(약 7조원)의 평가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온 이더리움은 거래량 감소와 활성 주소 수 급감으로 피로감을 드러냈다. 시장 내 자금은 솔라나 등 일부 종목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더불어 투자자들의 눈길은 금과 비트코인의 동반 랠리에 쏠렸다. 이날 금값은 온스당 3,50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3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6% 상승에 그쳤다.

닉 럭 LVRG 리서치 디렉터는 "금은 통화가치 하락과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헤지, 비트코인은 진화하는 인플레이션 헤지로 기능하고 있다"며 "양 자산은 경쟁이 아니라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다.

◆ 고용지표·FOMC 앞두고 관망

이제 시장의 관심은 5일(금요일) 발표될 8월 고용통계에 쏠려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비농업 고용자 수가 8만명으로 7월(7만3000명) 보다 소폭 개선되고, 실업률은 4.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 9월 16~17일 열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가 기정사실화될 수 있다.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인하 확률을 91.8% 반영하고 있다.

비농업 고용에 앞서 3일 공개되는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이어 4일 공개되는 8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 역시 고용 상황을 가늠할 단서로 주목된다.

◆ "베이시스 트레이드" 부활할까

시장에서는 연준이 실제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른바 '베이시스 트레이드(basis trade)'가 되살아날 수 있을지에 쏠려 있다.

베이시스 트레이드는 비트코인의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의 차이(프리미엄)를 노리는 전략이다. 예컨대 현물을 매수하는 동시에 선물을 매도하거나 그 반대로 포지션을 잡아, 두 가격이 만기 시점에서 수렴하는 과정에서 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변동성에 직접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해온 전략이다.

다만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약 13만BTC에 머물러 있다. 이는 올해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직후와 비슷한 낮은 수준이다. 시장이 활발할 때는 미결제약정이 20만~21만BTC를 웃돈 것과 비교하면,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수요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좁은 범위에서만 움직이면서 차익 기회가 줄어들자 기관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레버리지를 꺼리고 있는 탓이다.

◆ 9월이 분수령

결국 유동성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고 달러 유동성이 풀리면,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기관의 선물 참여도 늘어나면서 베이시스 트레이드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9월 연준 결정을 기점으로 자산시장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금의 강세가 안전자산 선호를 말한다면, 비트코인의 반등 여부는 위험자산 선호 회복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9월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에 가장 약한 달로 꼽힌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함께, 금과 비트코인 중 어느 자산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할지에 쏠려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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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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