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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쇼크·금리 인하 기대 속 하락 마감…내주 CPI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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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비농업 일자리 2만2000개 증가에 그쳐
실업률도 4.3%로 4년 만에 최고치
연준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 '모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고용시장이 사실상 정체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에서는 경기 우려가 부각됐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지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43포인트(0.48%) 내린 4만50400.8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58포인트(0.32%) 하락한 6481.5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31포인트(0.03%) 밀린 2만1700.39에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32% 내렸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3%, 1.14%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부각되며 상승 출발했다가 약한 고용시장을 우려하며 약세 전환했다. 이날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8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만2000건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7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8월 실업률은 4.3%로 약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6월 수치는 1만4000명 증가에서 1만3000명 감소로 수정돼 2020년 12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일자리 감소를 기록했다. 7월 일자리 증가는 7만3000명에서 7만9000명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p)) 인하할 확률을 88.1%로 반영했다. 50bp의 '빅컷'에 나설 가능성도 11.9%로 나타났다.

전문가 대다수는 연준이 9월에 이어 10월과 12월에도 기준금리를 25bp씩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지만, 관세가 물가 상승을 촉발할 가능성이 아직 존재하는 만큼 한 번에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BOK 파이낸셜의 스티브 와이엣 최고 투자 전략가는 "노동시장이 붕괴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민간 부문에서의 약세 흐름은 명확하다"며 "연준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고용 증가세 둔화와 더불어 실업률 상승, 임금 상승률 완화는 노동시장의 긍정적 변화 속도가 상당히 둔화했다는 관점을 뒷받침한다"며 "이 고용 지표는 연준이 위험 균형을 조정하고 2주 안에 금리를 인하할 모든 근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17 mj72284@newspim.com

투자자들의 시선은 내주 8월 물가 지표로 옮겨가고 있다. 오는 11일 공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격한 물가 오름세를 나타내지 않는다면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CPI의 오름세가 예상보다 완만할 경우에는 현재 소수 '빅컷' 전망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비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최고 시장 전략가는 "예상치를 심각하게 초과하는 CPI 수치만이 임박한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가정을 훼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단기 추가 상승 기대와 관련해 밸류에이션 부담 문제를 지적한다. 연준의 금리 인하 등 호재가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매뉴라이프 존핸콕 인베스트먼츠의 매슈 미스킨 공동 최고 투자 전략가는 "9월은 투자 심리의 약화가 나타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며 "현재 주식시장은 많은 위험 요인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주가가 충분히 높은 가치가 다 반영된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채 수익률은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되며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8.5bp 내린 4.091%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0.2bp 급락한 4.771%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크게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57% 내린 97.79를 가리켰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57% 상승한 1.1717달러, 달러/엔 환율은 0.68% 내린 147.47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초과 공급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61달러(2.54%) 하락한 61.8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1.49달러(2.22%) 밀린 65.5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도 금리 인하 기대에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1.3% 상승한 3653.30달러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이날도 0.55%의 강세를 이어갔으며 금리 하락에 부동산업도 0.98% 올랐다. 반면 유가 하락에 에너지 업종은 2.06% 내렸으며 금융업도 1.84% 밀렸다.

특징주를 보면 전날 공개한 대규모 계약이 오픈AI일 것이라는 기대로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의 주가는 9.41% 급등했다.

식료품 회사 캠벨스의 주가는 이틀 전 공개한 실적에 대한 호평가가 지속하면서 4.19% 오름세를 보였다. 스포츠 의류 회사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의 주가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가 월가 기대에 못 미쳐 18.58% 급락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10년간 테슬라 시장 가치 8배 증가 등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1조 달러의 보상을 지급하는 안을 이사회가 제안했다는 소식에 3.64%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2% 오른 15.38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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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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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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