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사랑 담은 최충훈 디자이너, '루시드 블룸' 컬렉션에 진천 장미 선보여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 출신 디자이너 최충훈 대표가 이끄는 브랜드 두칸(DOUCAN)이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고향 진천의 장미를 화려하게 피워냈다.
두칸은 자연의 빛과 사물을 디자이너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매 시즌 독창적인 오리지널 프린트 패턴을 선보이는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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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송기섭 진천군수(앞줄 왼쪽 두 번째)가 행사 관계자 및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진천군] 2025.09.07 baek3413@newspim.com |
이번 컬렉션 'Lucid Bloom(루시드 블룸)'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피어나는 꽃'을 주제로, 최 대표가 직접 구매한 진천산 장미를 활용해 지역 화훼 농가를 응원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았다.
진천 장미는 화사한 색감과 은은한 향기로 이미 지역을 넘어 명성을 쌓아왔는데, 이번 패션쇼에서 '루시드 블룸'의 예술적 가치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세계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행사 현장에는 세계 12개국 대사와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진천군은 최충훈 디자이너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현장을 찾은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 출신 인재가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니 군민으로서 자랑스럽다"며 "이번 서울패션위크가 진천 장미와 인재가 함께 주목받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