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비대위원장으로 조기 등판한 조국…정치적 시험대 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국 "새로 태어나라는 당원·국민 뜻 실천하겠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1일 성비위 사태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당초 조 비대위원장은 오는 11월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직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당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구원투수로 조기 등판하게 된 것이다.

조 비대위원장은 사건 당시 옥중에 있어 당무에 관여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측근 다수가 이번 사태와 2차 가해 논란에 얽혀 있는 만큼 이번 조기 등판은 조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1 pangbin@newspim.com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자질을 증명하는 것이 우선과제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 7~9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진행해 조 비대위원장을 단수 추천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다수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성비위 피해자 측도 조 비대위원장 임명에 반대했다.

한 혁신당 관계자는 "당초 이번 비대위원장은 외부 인사 영입이 유력했다"며 "조 원장은 사건의 직접 당사자는 아니지만 이번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전당대회 이전까지 당을 수습할 비대위원장은 사실 외부 인사가 맡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혁신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으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선출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의 창당 때보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당무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비대위를 통해 새로운 조국혁신당으로 태어나라는 당원과 국민의 뜻을 실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당을 대표해서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피해자 지원 등 제도적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당내 성비위 문제를 폭로하고 탈당한 강미정 전 대변인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탈당 보류나 복당 신청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언 혁신당 대변인은 "원래 탈당하면 1년간 재입당이 안 되는데 이번엔 모든 것을 피해자 입장에서, 만약 피해자 측이 복당을 원한다면 처리할 것"이라며 "복당해서 대변인이건 다른 보직이건 원하는 자리가 있다면 그것 역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조 비대위원장이 성비위 문제를 방관했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수용하고, 이를 계기로 당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조 비대위원장의 조기 등판에 대한 당내 우려도 적지 않은 만큼 비대위원 구성은 외부 인사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창당 초기 주요 역할을 했던 분들 중에서 당을 새롭게 창당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거나, 피해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이 (비대위원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비대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오는 15일 첫 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