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해외는 중형' 영유아 살해, 국내는 일반 살인...'가중 처벌 논의' 불붙나

기사입력 : 2025년09월17일 18:57

최종수정 : 2025년09월17일 18: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근 5년간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 연 평균 30명 이상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비속살해 가중처벌법 발의
"가족 기반 '비속'보다 '아동'에 초점 맞춰야" 의견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대구에서 생후 1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30대 남성 A씨가 구속된 가운데 국회에서도 영유아 살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구에서 1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전날인 12일 실수로 아들을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5년간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수는 연 평균 30명을 넘겨왔다. 보건복지부의 '2024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3명이었던 아동학대 사망 아동은 2021년 40명, 2022년 50명, 2023년 44명. 2024년 30명을 기록했다.

이중 6세 이하인 영유아의 비율은 70%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20~30명의 영유아가 아동학대로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신생아. [사진=뉴스핌 DB]

지난 2024년 이뤄진 아동학대 중 부모가 아동학대 행위자인 경우는 84.1%로 전년도의 85.9%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80%를 넘어섰다. 아동학대의 대부분이 부모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매년 아동학대가 발생하고 영유아 살해가 이뤄지고 있지만 부모가 아이를 처벌했을 때 가중 처벌은 두고 있지 않다.

현행법상 자신이나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살해한 자는 사형이나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며 존속살해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을 두고 있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를 살해하는 경우에는 별다른 가중처벌 조항 없이 일반 살인죄와 동일하게 처벌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는 부모가 아이를 살해했을 때 처벌이 가중된다. 미국의 경우 과반 이상의 주에서 아동살해를 살해 범죄의 가중 요건으로 하고 부모가 10세 미만의 아이를 살해할 경우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이나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영국도 부모가 아동을 방임하거나 고의로 중대한 상해를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 30년 이상을 복역해야 하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프랑스와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아이를 살해할 경우 가중 처벌의 요인으로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부모가 자녀를 살해할 경우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이 추진 중이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2024년 부모가 자녀를 살해한 사건이 49건에 달하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비속살해에 가중 처벌을 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다.

개정안에는 직계비속 살해죄를 신설해 존속살해와 동일하게 일반살인죄보다 가중처벌하도록 했다. 앞선 지난 2월에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우자와 직계비속 살인죄의 경우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비속 살인 가중처벌 보다는 아동 살해에 초점을 맞춰 개정이 이뤄져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홍대운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비속 살해죄 신설에 대한 형법 개정은 연령에 기반을 둔 '아동'과 가족관계에 기반을 둔 '비속'의 개념을 혼동해 논리적 일관성이 결여돼 있다"며 "패해자 관점에서 보면 어린 나이로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없는 아동의 특성을 고려해 아동살해죄가 비속살해죄보다 적합하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