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생미신고 의료 방임 환아 지원
강릉아산, 형제 잃은 아동 건강 문제 발견
보장원 "아동 학대 판단에 중요한 역할"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서울대 병원과 강릉아산병원이 '2025년 새싹지킴이병원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4일까지 '2025년 새싹지킴이병원 우수 사례 공모전'을 실시해 최종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새싹지킴이병원(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아동 학대 조사·판단 과정에서 필요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하고 피해 아동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되는 병원이다. 이달 기준 전국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은 17개소다. 지역 새싹지킴이병원은 39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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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뉴스핌 DB] 2024.10.10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 5월에 신규 지정된 대구 광역 새싹 지킴이 병원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광역 새싹 지킴이병원은 이번 공모전에 응모했다. 서울대 병원과 강릉아산병원이 복지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남대 병원, 세종충남대 병원, 전남대 병원이 아동권리보장원상(우수상)을 받았다.
서울대 병원은 출생미신고 의료방임 환아를 지원했다. 강릉아산병원은아동 사망 이후 생존 형제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아동의 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의료를 지원했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은 관내 의료기관의 아동 학대 판단과 치료 전문성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아동 학대 대응체계 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운영 관리, 교육자료 개발 등을 통해 새싹지킴이병원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