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소상공인 특례 승인, 업체당 최대 1억원 지원...고정금리 2%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6일 오후 강릉 홍제정수장을 방문해 가뭄 극복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과 군 장병 등 현장 근무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번 간식은 강릉 지역 내 베이커리와 카페에서 준비한 것으로, 현장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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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 강릉 홍제정수장 소방관·군 장병 격려.[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09.16 onemoregive@newspim.com |
또한 도는 태풍 등 일반 자연재난의 경우 재난 종료 후 물리적 피해를 접수해 지원하지만, 가뭄은 종료 후 복구 과정에서 회복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는 매출 감소 등 무형 피해를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 건의했으며, 지난 15일 특례승인을 받아 재해 소상공인 확인증 발급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며, 5년 상환에 2년 거치 조건으로 고정금리 2%가 적용된다. 발생하는 금리의 전액은 도가 부담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강원중기청, 강릉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은 12일부터 강릉시청 내에서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 및 보증서 발급을 포함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가뭄 피해는 눈에 잘 드러나지 않아 재난 종료 후에는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매출 감소에 따른 대출 지원과 금리 전액을 도가 부담하여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