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로봇·SMR·전력반도체 등 사업재편 활기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신재생·로봇 기업 등 19개사에 대한 사업재편을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제48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심의 결과 ㈜고산테크, ㈜신성씨앤티, ㈜로보라이프 등 19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이 승인됐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총 2047억원을 투자하고 456명을 신규 고용해 새로운 사업분야로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재편계획 승인기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산테크는 고효율 태양전지 셀 시장에 진출하고, ㈜신성씨앤티는 수소플랜트의 수전해 핵심부품인 분리막을 국산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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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김주훈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8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안건의 심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9.18 dream@newspim.com |
또 ㈜로보라이프는 로봇제어기술을 활용해 수동휠체어에 탈부착이 가능한 이동보조로봇을 개발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화신볼트산업은 고온 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SMR 기자재 시장에 진출한다.
더불어 ㈜에이치엘옵틱스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를 균일하게 접합해 패키징의 불량률을 크게 줄이는 장비를 개발하고, ㈜삼일씨엔에스는 해상풍력발전용 기초구조물을 제작해 해상풍력 공급망을 강화한다.
김주훈 사업재편위 민간위원장은 "세계 경제환경의 급변으로 신기술 개발 및 공급망 재편을 통한 기업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사업재편제도를 기업의 사업재편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석유화학 등 우리 기업이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사업재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기업의 사업재편에 필요한 부분을 잘 살피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활력법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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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 세번째)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김주훈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8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안건의 심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9.18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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