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과 공연으로 방문객 만족도 상승
산양삼 12억 원 판매, 지역경제 기여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함양산삼축제'가 5일간 21만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함양愛 반하고, 산삼愛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힐링·관광을 아우르는 종합축제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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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에서 열린 '제20회 함양산삼축제' 폐막식 [사진=함양군] 2025.09.23 |
20주년을 맞아 준비된 주제공연과 정상급 가수들의 무대는 개막식 분위기를 달궜고, 축제 기간 상림공원은 연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 친구들로 북적이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축제에서는 산양삼 캐기 체험, 황금산삼 찾기, 야간 공연 '산막 나이트',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펫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휴일인 20일과 21일에는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리며 방문객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오르GO 함양 완등인의 날', '청년의 날', 경남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와 향토먹거리 장터도 성공을 거뒀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산삼의 고장에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5일간 운영된 산양삼 판매존과 농특산물 판매관 등에서는 12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기여를 했다. 또한 함양 농특산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즐긴 올해 축제가 건강과 힐링을 선물하는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산삼축제위원장은 "산삼축제가 지역 한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향후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체험형·참여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많은 관광객이 함양에서 건강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