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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제조사' 켄뷰 주가 반등…트럼프 자폐증 원인 주장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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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사상 최저치 기록 후 장중 3%대 반등
세계 각국 보건당국도 "근거 없다"
전문가 "과학적 증거 제시되지 않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의 주가가 23일(현지시간) 반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신생아의 자폐증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상 최저치로 급락했던 켄뷰의 주가는 대통령의 주장이 반발에 부딪히며 반등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40분 켄뷰는 전장보다 3.77% 오른 17.6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켄뷰는 사상 최저치인 16.89달러까지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과학 및 의학계에서 널리 인정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켄뷰는 전날 성명을 내고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산부에게 전체 임신기간 중에서 가장 안전한 진통제 선택지"라면서 "저명한 의료 전문가들과 세계 보건 규제 기관들이 지지한 엄격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증을 연관 짓는 신뢰할 만한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타이레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9.23 mj72284@newspim.com

각국 보건당국도 아세트아미노펜의 안정성을 인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자폐증과 파라세타몰의 연관성에 대한 증거가 여전히 일관되지 않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과 영국 보건 당국은 임신 중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WHRA)의 앨리슨 케이브 최고 안전책임자는 "파라세타몰은 지시에 따라 사용될 경우 임산부에게 권장되는 진통제 선택지로 남아 있다"며 "임산부는 기존 NHS 지침을 계속 따르고 임신 중 어떤 약물에 대해서든 의문이 있으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의약청(EMA)도 "현재까지 이용할 수 있는 증거에서는 임신 중 파라세타몰 사용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파라세타몰은 임신 중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으나 가장 낮은 유효 용량과 최소한의 복용 횟수로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개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타이레놀은 켄뷰 연 매출에서 약 1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노베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할로우 부대표는 "투자자들은 어제 발표가 폭탄이 될 것을 우려하며 숨을 참고 있었지만, 타이레놀을 자폐증과 연관시킬 새로운 과학적 근거가 제시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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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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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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