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특례시는 지난 25일 'RE100'을 실현할 첫걸음인 '제1호 시민 참여·공공 협력 햇빛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26일 시에 따르면 준공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이보영 시민참여협동조합 이사장, 백암면 주민을 합쳐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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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지난 25일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에 '제1호 시민 참여·공공 협력 햇빛발전소'를 준공했다. [사진=용인시] |
햇빛발전소는 경기도 'RE100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시민 중심의 에너지 전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백암면 근삼리에 있는 햇빛발전소는 지방도 318호선 사면 묵히는 땅(5788㎡)을 활용해 조성했는데, 1시간에 907㎾ 전력을 생산한다.
총사업비는 18억 200만 원으로, 시가 3억 9900만 원, 시민참여협동조합이 9억 1200만 원, 경기도가 4억 9100만 원을 분담했다.
햇빛발전소는 이후 시민 출자자 모집도 진행한다. 출자는 시민이 직접 에너지 생산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지역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전환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출자자 모집은 목표 금액을 채울 때까지 이어진다.
참여 자격은 시에 6개 월 이상 산 개인이나 법인이다. 개인을 우선 모집하고, 법인은 자금 모집 상황에 따라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온라인으로 가입 신청을 한 뒤 출자금을 입금하면 된다. 출자금은 1계좌 10만 원부터 최대 500계좌 최대 5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모집 목표 금액은 18억 1000만 원으로, 햇빛발전소 추가 건립을 위한 공동 자금으로 활용한다. 출자에 참여한 시민은 햇빛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판 수익(약 6%)으로 연 1회 배당금을 받는다.
이 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가려면 에너지 전환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햇빛발전소는 시민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만든 제1호 태양광 발전소라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