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 산란 방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촌진흥청은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 외래해충 확산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농진청은 전국 돌발 외래해충 일제 방제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31일까지 농경지, 산림, 도심공원, 도로변 가로수 등 돌발 해충이 서식·산란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방제할 예정이다.
농진청 매년 월동란과 약충·성충 발생 추이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이 발생 면적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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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전국 돌발 외래해충 일제 방제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31일까지 농경지, 산림, 도심공원, 도로변 가로수 등 돌발 해충이 서식·산란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방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농촌진흥청] 2025.09.26 plum@newspim.com |
연 2회 실시하는 관계 부처와 지자체 협업 방제가 효과를 내면서 돌발 해충 발생 면적도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은 "기후변화 심화, 국가 간 물류 이동 증가 등으로 신규 외래해충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신규 외래해충 유입이 우려되는 농경지 대상 예찰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변화 영향으로 돌발 해충의 조기 출현, 개체수 증가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작물 생육 저해, 그을음병 유발 등 농업 부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돌발 해충은 천적이 없어 대량 발생했을 때 산림 경관 훼손과 혐오감 유발 등 부차적 문제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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