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설영우가 극적인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8연승에 기여했다.
즈베즈다는 2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0라운드 FK 라드니츠키1923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개막 8연승(승점 24)을 달리며 1경기를 더 치른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승점 22)를 제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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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09.29 psoq1337@newspim.com |
전반 21분 라드니츠키 공격수 에스테르 소클레르에게 선제골을 내준 즈베즈다는 전반 44분 스트라이커 브루노 두아르테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설영우는 활발한 몸놀림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45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패스를 받은 스테판 레코비치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정적 장면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설영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미르코 이바니치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설영우는 올 시즌 6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 팀의 핵심 풀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설영우는 유럽 무대 첫 시즌부터 공식전 43경기 6골 8도움을 올리며 팀 내 입지를 굳혔다. 올 시즌에도 꾸준히 선발·교체로 출전하며 공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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