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 시민사회단체연대가 농촌 기본소득 강연회를 갖고 농촌 소멸 위기 대응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수군 시민사회단체연대는 장수군민회관에서 '농촌 기본소득 강연회'를 열고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촌의 지속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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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연대 농어촌 기본소득 강연회[사진=장수군]2025.09.29 gojongwin@newspim.com |
강연은 농어촌기본소득운동 전국연합 이재욱 상임대표가 '농촌 소멸을 막는 확실한 대안! 농촌 기본소득'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 상임대표는 농촌 기본소득의 개념과 필요성, 정책 도입 효과 및 국내외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군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장수군은 군민과 행정이 협력하는 거버넌스 경험을 쌓아온 지역으로,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강연회는 시범사업 공모 선정에 필요한 지역 사회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군민, 공무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강연 후에는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장수군 유치 결의대회도 함께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농촌 기본소득은 군민의 삶을 지키고 장수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핵심 정책"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지지가 시범사업 선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수군 시민사회단체연대 관계자는 "농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주민 모두의 권리이자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할 가장 강력한 해법"이라며 "이번 강연회가 장수군 미래를 지키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