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남자 배구 대표팀 사령탑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이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대한배구협회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노진수)는 29일 회의를 열고 라미레스 감독의 중간평가 결과를 논의한 뒤 계약 1년 연장을 결정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해 3월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하며 협회와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3년 차인 내년까지 지도 여부는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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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사진=아시아배구연맹] |
위원회는 라미레스 감독의 지도 스타일, 국제대회 성적, 선수단과 소통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재신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라미레스 감독은 온화한 성품과 적극적인 선수 소통, 국제 경험과 열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년간 라미레스 감독은 아시아 무대에서 성과를 냈다. 2024 아시아매구연맹(AVC) 챌린지컵 3위, 올해 네이션스컵 4위, 최근 동아시아선수권에서는 대만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11년 만에 출전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서는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에 연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내년 9월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AVC 네이션스컵, 아시아선수권, 동아시아선수권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