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합병 이후 누적 수주액 680억 달성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우주항공 특수합금 전문 글로벌 공급망 관리업체 스피어코퍼레이션(스피어)은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와 249억 상당의 대규모 특수합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249억8664만원으로 지난해 스피어 매출 대비 9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써 올해 3월 합병 이후 누적 수주액은 680억원에 달한다. 스피어는 지난달 상반기 정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407억원의 매출과 6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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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코퍼레이션 CI. [사진=스피어코퍼레이션] |
스피어는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에 로켓 발사체 핵심 부품용 특수합금 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핵심 벤더사로 희소성과 복합 공급망 관리 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10대 우주항공 소재기업 출신이자 우주항공 초합금 소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샤일레쉬 파텔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지난 7월에는 미국 민간우주발사업체와 10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연간 1500억원의 초기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최소 10년간 1조5000억원 이상의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최종고객사의 우주발사체 발사 횟수와 생산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어 매출 추정치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스피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주항공 분야에서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밀벤더사 및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