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2위 폴카노바에 3-0 완승... 中 콰이만과 8강행 더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유빈(대한항공)이 '영혼의 단짝' 전지희의 응원에 힘입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여자단식 16강에 올랐다.
신유빈(세계랭킹 17위)은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소피아 폴카노바(22위)를 3-0(11-4 11-4 14-12)으로 완파했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신유빈은 1게임 4-4에서 연속 7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장악했고, 2게임도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려 손쉽게 가져왔다. 접전 양상으로 흐른 3게임에서도 듀스 상황을 뚫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유빈은 16강에 올라 중국의 콰이만(세계랭킹 4위)과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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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중국 스매시가 열린 베이징에서 재회한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 [사진=WTT 인스타그램] |
신유빈은 지난 29일 베이징에서 은퇴 후 중국에 머물고 있는 전지희와 깜짝 재회를 했다. WTT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선수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둘은 지난 2월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에서 열린 전지희 은퇴식 이후 약 8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전지희는 그 자리에서 한국어와 중국어로 "파이팅"을 외치며 후배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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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가 지난달 29일 중국 스매시가 열린 베이징에서 만난 신유빈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WTT 인스타그램] |
신유빈과 전지희는 '영혼의 콤비'로 불리며 한국 여자 탁구의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2023 더반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굵직한 성과를 합작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