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공판 전 증인신문' 수원지법에 청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이 이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 전 장관이 지난달 9월 23일 오전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마련된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이 전 장관은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핵심 윗선'으로 꼽히며 호주대사 도피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이 전 장관은 지난달 한 차례의 참고인 조사와 다섯 차례의 피의자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정 특검보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과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에 대한 신병 확보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수원지법에 김장환 목사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됐으나 특검 측의 참고인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