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4차전 양키스에 5-2... 시리즈 3승 1패
디트로이트, 시애틀에 9-3... 시리즈 2승 2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9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했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양키스를 5-2로 제압,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올 시즌 양대 리그에서 가장 먼저 ALCS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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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토론토 선수들이 9일(한국시간) 열린 ALDS 4차전에서 양키스를 꺾고 ALCS 진출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9 psoq1337@newspim.com |
토론토는 이날 불펜데이를 펼쳤다. 오프너 루이스 바랜드를 시작으로 무려 8명의 투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전날 선발 쉐인 비버가 2.2이닝 만에 강판돼 불펜을 대거 소모했지만 불펜 투수진은 다시 한번 버텨냈다. 이날 토론토 불펜은 9이닝 동안 6안타 1홈런 6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봉쇄했다.
양키스 타선은 득점권에서 좀처럼 해결하지 못했다. 득점권 타율 17타수 3안타에 그치며 잔루 9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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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토론토 호프먼이 9일(한국시간) 열린 ALDS 4차전 9회말 아웃카운트를 잡고 포효하고 있다. 2025.10.9 psoq1337@newspim.com |
토론토 타선은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1회 1사 2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1-1로 맞선 5회에는 조지 스프링어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7회 2사 2, 3루에서는 네이선 루크가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승기를 굳혔다. 8회에는 마일스 스트로가 안타로 쐐기점을 보탰다.
양키스는 9회말에서야 애런 저지가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8이닝 12탈삼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양키스 루키 선발 캠 슐리틀러는 이날은 6.1이닝 8안타 4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ALDS 4차전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2승 2패로 맞선 두 팀은 11일 시애틀 홈 경기로 마지막 5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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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디트로이트 윌 베스트가 9일(한국시간) 열린 ALDS 4차전 9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포효하고 있다. 2025.10.9 psoq1337@newspim.com |
지난 시즌 ALDS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2승 3패로 분패했던 디트로이트는 2013년 이후 12년 만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시애틀이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라가면 2001년 이후 24년 만이 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