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촌공간정비사업에 9개 지구 추가 선정
포천·영양·청송 등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역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9개 지구를 추가 선정했다. 특히 올해 산불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3곳을 우선 선정했다.
1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악취·소음 발생 등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쉼터나 생활시설 조성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9개 지구는 ▲경기 포천시 내촌지구 ▲충북 증평군 화성리 지구 ▲청주시 금대지구 ▲충남 논산시 읍내지구 ▲당진시 갈산지구 ▲보령시 의평지구 ▲경북 청송군 시량지구 ▲영양군 석보·입암지구 ▲전남 해남군 남창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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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08 plum@newspim.com |
5년간 지구(개소)당 평균 100억원이 지원되며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113개 지구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주민들의 생활공간에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점을 감안해 이번 공간정비사업을 통해 효과적인 재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신규 지구는 올해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피해·방치시설을 정비(철거)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게쉼터 등을 확충해 안전하면서도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모두의 농촌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안유영 농식품부 농촌공간계획과장은 "농식품부는 '모두의 행복농촌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이 일터(소득기반)·삶터(정주여건)·쉼터(농촌활력)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농촌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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