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지역 넘어선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소통 프로젝트 '프로액티브 콘서트(Proactive Concert)'를 전 세계 사업장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로액티브 콘서트는 조현범 회장의 핵심 경영철학인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를 실천하기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조직 구성원 간의 자유롭고 수평적인 의견 교환을 목표로 한다. 임직원은 직급이나 부서를 가리지 않고 혁신 과제를 논의하며 쌍방향 소통을 통해 조직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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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2025 프로액티브'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
프로그램은 2013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처음 도입한 이후 꾸준히 이어져왔다. 올해부터는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를 중심으로 한온시스템·한국네트웍스·한국엔지니어링웍스·모델솔루션 등 전 계열사를 포함하는 그룹 공동운영 체제로 확대됐다. 또 10월부터는 전 세계 사업장으로 운영 범위를 확장하며 글로벌 소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 시작은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에서 열린 첫 '글로벌 프로액티브 콘서트'였다.
행사에는 박종호 구주본부 총괄 부사장이 참석해 "그간 진행해온 타운홀 미팅을 글로벌 프로액티브 콘서트로 리브랜딩해 전 세계 임직원과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그룹 주요 소식과 공지사항, 유럽 타이어 산업 트렌드,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 등이 자유롭게 공유됐다. 행사는 영상으로도 기록돼 그룹 인트라넷을 통해 전 세계 임직원에게 전달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구주본부를 시작으로 오는 30일 북미, 다음달 6일 중국 사업장에서 연이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해외 공장과 각 지역 사업 부문으로 확장해, 전 세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해외 일부 지역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던 방식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프로액티브 콘서트는 전 세계 임직원 모두가 수평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사내 소통 플랫폼으로 정착하여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chan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