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글로벌 IP, 세계 최초 디지털 융합 의약품까지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완성으로 '2,000억 그룹 자산 달성'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엑스페릭스(Xperix)가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자회사들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그룹 펀더멘털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엑스페릭스는 지난 2023년 이후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구축을 가속화하며 그룹 체질 혁신에 성공했다. ▲AI 인프라용 첨단 소재 기업 XCM 설립, ▲라이프스타일 브랜딩 기업 엑스플러스(XPLUS), ▲글로벌 IP 수익화 전문기업 인텔렉츄얼디스커버리(ID) 등 전략적 M&A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 전략적 확장은 그룹 총자산 2000억 원 달성이라는 성과로 이어졌으며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핵심 사업인 디지털 신원확인 솔루션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공격적 확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8.4% 성장, 매출총이익률 55.7%를 기록하며 안정적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했다. 이로 확보된 현금흐름과 AI 기술 역량은 신사업 투자 확대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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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릭스 로고. [사진=엑스페릭스] |
M&A 효과도 가시적이다. 자회사 인텔렉츄얼디스커버리는 2025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51% 급증하며 그룹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XCM은 주요 고객사의 양산 물량 확보와 다수 공동개발을 진행하며 오는 2029년까지 약 857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장기 성장 견인을 담당한다.
특히 그룹의 차세대 성장 엔진인 AI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주목된다. 엑스페릭스는 한미약품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비만 치료제와 결합한 '세계 최초 디지털 융합 의약품'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그룹 미래 가치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엑스페릭스 관계자는 "지난 2년간 M&A는 단순 외형 확장이 아니라, AI를 축으로 각 사업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능형 성장 생태계'를 설계하는 과정이었다"며 "안정적 핵심 사업, 이미 성과를 내는 신사업, 곧 가시화될 미래 사업이 결합해 그룹 자산 건전성과 기업가치가 함께 상승하는 선순환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