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KPC 등 5년간 교육 추진, 6주 교육 과정 DSAC·ASAT 자격증 취득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15일 강원대학교 미래도서관에서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교육' 발대식을 열고 2029년까지 45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강원대학교 정재연 총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승찬 원장, 한국생산성본부(KPC) 박성중 회장 등 주요 기관장이 참석했다.
![]() |
강원 AI·반도체 인력 450명 양성...반도체 인력 중심지 기대.[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10.15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교육사업은 ETRI와 KPC 등 국내 최고 수준 기관이 참여해 5년간 추진된다. 도와 강원대, ETRI, KPC는 AI·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적·물적 역량을 공유하고 국비 신규사업 발굴, 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10월부터 시작되는 KPC의 'DSAC 및 AI 시스템 반도체 Cluster ASAT' 교육은 AI 기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인공지능 시스템 반도체 응용 전문가를 양성하는 6주간 온라인 과정(6개 과정, 180시간)이다.
수료생은 KPC 수료증과 함께 DSAC(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와 ASAT(산업통상부 인증)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2026년부터는 ETRI의 반도체 설계 맞춤형 교육도 병행해 연간 100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강원대학교는 9월 15일부터 26일까지 도내 대학생, 휴학생,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목표 인원 50명을 넘어선 55명을 선발했다. 신청자 중 3~4학년 대학생과 대학원생, 취업준비생이 73%를 차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진태 도지사는 "반도체 분야 10번째 국책사업이 본격 시작됐다"며 "총 2,300억 원 규모 사업비가 투자되고 강원대는 10개 사업 중 4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생산성본부까지 함께하며 강원도가 대한민국 반도체 인력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