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소아암 어린이 치료 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은 사랑의 헌혈증서 5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저출생과 고령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헌혈자가 약 25% 감소해 혈액 수급에 위기가 발생한 상황에서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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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임직원들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서 500장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하림 정종원 대리, 김은종 팀장, 정승훈 과장, 전호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기획국장[사진=하림]2025.10.16 gojongwin@newspim.com |
하림은 10년 넘게 임직원들이 기탁한 헌혈증서를 바탕으로 '헌혈증서 정기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500장의 헌혈증서는 이 프로그램의 첫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협회를 통해 혈액이 필요한 환아들의 치료와 수혈 비용 부담 완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림의 정기 기부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매년 500장의 헌혈증서를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이후에도 매년 약 300장의 헌혈증서를 임직원들이 기증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림 정호석 대표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헌혈증이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헌혈 참여 캠페인 등을 통해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림은 앞으로 분기별 임직원 헌혈 참여 캠페인을 정례화하고, 타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기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연례 홍보 활동을 통해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