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원주여자고등학교와 섬강중·고등학교 앞 도로에 통학차량 전용 승하차구역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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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고·섬강중고 앞 통학차량 승하차구역 설치.[사진=원주시] 2025.10.17 onemoregive@newspim.com |
이 구간은 등하교 시간대마다 출퇴근 차량과 통학 차량이 몰려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이 높아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사로 꼽혀 왔다. 승하차구역은 길이 35m, 폭 2m 규모로 각 학교 정문 인근 도로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원주시 고향사랑기금 1억 원이 투입됐다. 이 구역이 마련되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태우거나 내릴 수 있어 학생들의 교통안전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어린이·청소년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책으로 평가받으며.향후 추가 학교에도 확대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원강수 시장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행정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등굣길 차량 정체와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사각지대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이번 조치는 학부모와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현장 여건과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 운영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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