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16.33(+52.44, +1.36%)
선전성분지수 13077.32(+264.11, +2.06%)
촹예반지수 3083.72(+90.27, +3.02%)
커촹반50지수 1406.32(+38.42, +2.8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1일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했다. 미·중 간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증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36% 상승한 3916.33, 선전성분지수는 2.06% 상승한 13077.32, 촹예반지수는 3.02% 상승한 3083.7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이 한국, 일본, EU와 체결한 무역협상처럼 중국과도 매우 공정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1주일 전만 해도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미·중 갈등이 완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며, 양국(미·중) 모두에 좋은 무언가를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강력한 무역 협정을 체결할 것이며, 양측(미국과 중국) 모두 만족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와 거래하지 않으면 중국은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며, 그들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나는 그들이 위대해지길, 번영하길 바라지만, 함께 번영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자신이 시진핑(習近平) 주석으로부터 초청받아 내년 초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어느 정도 셋팅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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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1일 추이 |
이날 특징 주로는 애플 공급망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환쉬뎬쯔(環旭電子)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둥산징미(東山精密), 리쉰징미(立訊精密), 란쓰커지(藍思科技) 등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가 판매 첫 10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이전 모델인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애플은 20일(미국 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3.94% 상승했으며, 장중에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셰일 가스 관련 주도 상승했다. 더스구펀(德石股份), 스화유푸(石化油服), 산허즈넝(山河智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국무원 자연자원부는 15차 5개년 계획(2026년~2030년) 기간 동안 지하자원 분야에서의 산업 표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중국은 향후 5년 동안 셰일 가스 시추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자본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93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973위안) 대비 0.0043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6%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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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