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4개 시도 협력, 지역 관광 활성화 기대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APEC 2025 KOREA 개최를 기념해 오는 29일 동해선과 경주를 잇는 당일 관광열차 '완벽한 기차여행 경주'를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열차는 동해선 개통 이후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경남본부와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가 공동 기획한 상품이다.
![]() |
동해와 경주 잇는 관광열차, 70년대 추억 재현.[사진=코레일 부산경남본부] 2025.10.22 onemoregive@newspim.com |
관광열차는 오전 7시 50분 강원 동해역을 출발해 삼척역을 경유, 서경주역에 11시경 도착한다. 탑승객들은 대릉원, 천마총, 첨성대,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 등 경주의 주요 역사문화 관광지를 둘러본다. 식사는 지역 맛집 중심으로 구성해 경주의 미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열차 내에서는 경주 대표 관광기념품과 철도 굿즈 전시, 경주빵, 찰보리빵, 한과, 식혜 등 먹거리 체험, 천년의 미소와 첨성대 키링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70~80년대 감성을 재현한 완벽카페와 달걀, 사이다, 오징어 땅콩 등 옛 기차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차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상품 가격은 왕복 열차비, 버스비, 중식 및 열차 내 도시락, 프로그램을 포함해 8만 9900원이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손명철 본부장은 "동해선 개통과 APEC 성공개최를 여행객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경주 여행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철도를 통한 지역 관광 연계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관광열차는 동해안권 4개 시도(경북, 강원, 부산, 울산) 관광진흥협의회와 협력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