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 재능기부로 지역 상생 이어가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역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목공예 제품을 제작·기부하며 상생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전날 광양시 금호동 협력회관에서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 주관으로 장애인 대상 목공예 제품 전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경미 전남도의원, 윤승현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장, 조연서 금호동 총무팀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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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광양제철소 목공예재능봉사단이 이웃들을 위한 휠체어 식판 50개를 기부했다 [사진=광양제철소] 2025.10.23 chadol999@newspim.com |
2010년 출범한 목공예 재능봉사단은 목재 가구를 직접 제작해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전달해왔다. 지금까지 보관함, 책상, 식탁, 신발장 등 860여 개 제품을 지역에 기부했다.
이날 봉사단은 지체장애인이 휠체어에 앉은 채 식사할 수 있도록 고안한 식판 50세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전달식은 새로 단장한 공방 입주식과 함께 진행됐다. 공방은 냉난방기와 집진기를 설치하고 인테리어를 개선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갖췄다.
김기현 봉사단장은 "단원들의 재능을 지역과 나누며 따뜻한 변화를 이끌고 싶다"며 "아이들과 취약계층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사랑의 김장·생필품 전달,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