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지역 숙원사업이던 공설추모공원을 준공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영광군은 군남면 광암로 174에 위치한 공설추모공원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세일 영광군수를 비롯해 김강헌 군의회 의장, 지역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
| 장세일 영광군수, 공설 추모공원 개원식 참석. [사진=영광군] 2025.10.24 ej7648@newspim.com |
총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영광군 공설추모공원은 부지면적 9만 1838㎡ 규모로 봉안당(연면적 2112㎡·지상 2층)을 비롯해 사무실, 제례실, 수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야외에는 잔디장, 수목장, 유택동산 등 다양한 장묘시설이 조성되어 유족이 고인을 추모하며 정서적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추모공원은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지난 23일 이후 사망자의 유골함만 안치 가능하며 정식 운영 이후에는 기존 타 지역 추모공원에 안치된 유골과 개장 유골도 안치할 수 있게 된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그동안 관외 사설 추모시설을 이용하며 불편을 겪었던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 풀렸다"며 "아이 탄생부터 어르신의 마지막까지 생애 전 주기 복지가 실현되는 따뜻한 복지 도시 영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이번 개원을 계기로 친환경적 장묘문화 확산과 가족 중심의 추모문화 정착을 추진,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