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다음달 1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토론회가 간담회로 축소된 가운데, 노기섭 후보가 당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규탄에 나섰다.
노기섭 후보는 24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위원회 토론회 축소 방안은 명백히 당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노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재성 전 부산시당 위원장의 사퇴로 인해 치뤄지는 보궐선거"라며 "선거 일정이 촉박해 당원들께서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토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선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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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소속 노기섭 위원장 후보가 24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토론회가 간담회로 축소된 것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2025.10.24 |
그러면서 "책임을 통감하며, 짧은 기간 동안 당원들에게 후보자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하지만 기존에 각 지역위원장에서 행해오던 후보자 토론회를 불허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명백히 당원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직격했다.
이어 "부산시당은 이번 결정을 물리적 일정의 촉박함과 토론회 개최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잡음을 이유로 들고 있다"면서 "시당의 선거 운영 방향은 당원의 알 권리를 축소하고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후보는 "토론회 개최로 인한 의견 대립이나 논쟁은 민주주의의 가장 건강한 모습"이라며 "당원의 알 권리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 이에 부산시당이 이번 결정을 다시 한번 숙고해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