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국경을 넘어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PEC 경제협력체 청년들과 K컬처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7일 모두예술극장에서 '문화,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문화산업의 미래와 국제 교류 포럼'을 열었다.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모색하고, 미래세대가 주도하는 문화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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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문화,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문화산업의 미래와 국제 교류 포럼'에 참석한 김영수 문체부 제 1차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이날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은 행사 현장을 찾아 문화산업에 대한 'APEC' 회원경제체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국제 교류 포럼에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베트남, 미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대표 청년들이 함께 하며 K콘텐츠와 컬처, 자국의 문화산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김영수 차관은 "APEC에 이번에 전 세계 21개 경제협력체가 방문한다. 오늘날 문화 산업은 국가의 주요 성장 동력임과 동시에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서 세계인들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한국의 K컬처가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요즘 K팝 데몬 헌터스나 오징어게임, BTS가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이 되고 그것이 다시 관광 패션 같은 연관 분야로 이어지면서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이제 전 세계인들이 같이 소통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기준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3억 2천만 뷰를 넘어섰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문화 콘텐츠를 통해서 공감하고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올해 8월 APEC 역사상 처음으로 문화 사업 고위급 대화를 개최했다. 이제는 문화 산업을 글로벌 미래 경제 협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문화 산업이야말로 올해 APEC 주요 슬로건인 연결 혁신 번영을 대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문화 산업은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고 또 경제를 성장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고 그 중심에는 이 자리에 계신 청년 미래 세대 여러분들이 계실 것"이라며 "우리 청년 미래 세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는 청년 미래 세대 여러분들이 문화 산업을 통해서 서로 연결되고 공유하고 공감하기를 바란다. 글로벌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서로 방법을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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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문화,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문화산업의 미래와 국제 교류 포럼'에 참석한 김영수 문체부 제 1차관 APEC 경제협의체 7개국 청년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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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문화,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문화산업의 미래와 국제 교류 포럼'에 참석한 김영수 문체부 제 1차관 APEC 경제협의체 7개국 청년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앞서 이날 오프닝에선 '한국 문화 세계와 공감하다'라는 주제로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원작 저자이자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이낙준 작가와 '비정상회담'으로 유명세를 탄 방송인이자 기업인 마크 테토가 나서기도 했다.
마크 테토는 "한국을 사랑하고 한옥에 산다"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한국의 매력, 한국의 또 콘텐츠는 시작만 하면 끝이 없다는 얘기가 아마 반복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한옥 이사 갔는데 하루하루 거기 살면서 새로운 발견을 했다. 한옥에 가면 한지에 빠지고, 한국의 도예에 빠지고 한국의 민화 속에 이런 스토리들에 빠져 끝이 없었다. 그래서 한국 콘텐츠 아직 시작도 못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K콘텐츠의 특별함에 대해서도 마크 테토가 '케데헌' 속 까치와 호랑이 캐릭터, 비녀 등을 언급하자 이낙준 작가는 "실제로 킹덤이 나온 다음에 감독님, 배우들이 '갓이 왜 이렇게 멋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글로벌 창작자들은 어떻게 해외로 진출할 수 있냐고 물으시지만 사실은 글로벌을 목표로 먼저 잡기보다 한국 시장이 지금 가장 핫하고 여기서 검증이 되면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먼저는 한국 시장을 보고 거기서 우리다운 이야기를 깊이 탐구해서 통한다면 결국 세계에 통한다고 말씀드린다"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