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제민중행동 "트럼프 관세 압박, 세계경제 18개월 내 침체 경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세 탓 개도국 '대규모 해고', 미국은 상품가격 상승
"미국 기업,수출 기업 모두 수요 10~15% 감소할 것"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정·재계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국제 시민사회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관세 압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37개 단체로 구성된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국제민중행동) 30일 서울 마포구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이 같은 우려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37개 단체로 구성된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국제민중행동)는 30일 컨퍼런스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2025.10.30 chogiza@newspim.com

◆ 트럼프 관세 정책에 "전세계 경기침체 우려"

남아프리카 소국 레소토에서 온 솔롱 세노헤 통합섬유노동조합 사무총장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레소토가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레소토의 주력 산업은 섬유 공장 물품 수출로 리바이스와 월마트 등 미국 기업에 청바지 등을 납품해 왔다. 전체 수출량의 20%는 미국이 차지했다.

그런데 지난 4월 미국이 상호관세율을 50%로 발표하면서 레소토에 수출 문의가 끊겼다. 이에 대규모 해고가 이어졌다. 레소토 정부가 '재난 사태'를 선포할 정도였다. 7월 미국은 상호관세율을 15%로 수정했지만 레소토 섬유 산업은 이미 심각한 타격을 받은 상태였다.

솔롱 세노헤 사무총장은 "미국의 50% 관세 부과 이후 수입업체들은 주문을 취소했고 공장 생산 축소로 대규모 해고가 이어졌다"며 "정부는 재난 사태를 선포했고 노조들은 '아프리카 성장 및 기회법'(AGOA) 갱신과 관세 인하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 마세루 등 도심 공업지대에서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아 남아공으로 향했는데 이런 이주는 보통 불법적인 경로를 통하기 때문에 착취, 인신매매, 법적 취약성에 노출됐다"고 했다.

미하일 제야쿠마 데바라즈 말레이시아 사회당 의장은 동남아 여러 나라에 부과된 미국 관세 인상에 따라 전 세계적 경기침체가 촉발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트럼프 정부 이전 한국은 한미 FTA 덕에 한국산 자동차를 포함한 대부분 수출품에 무관세를 적용받았지만 이번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에 따라 15%로 합의했다.

일본 역시 이전에는 2.5% 관세를 적용받았지만 4월 25%의 관세를 적용했고 현재는 15% 관세로 합의했다.

동남아 국가인 말레이시아·태국·캄보디아는 상호관세 19%, 베트남과는 상호관세 20%에 미국과 합의했다.

이들 국가는 아세안 자유무역지대(AFTA) 참여 회원국으로 대부분의 품목에서 0~5%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 관세 영향에 "미국 상품 가격 상승→소비위축→경기 침체"

미하일 의장은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미국 내 상품 가격은 평균 10~1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상응하는 미국 개인 소득 증가가 없다면 미국의 유효 총수요는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기업과 대미 수출 기업 모두 상품 및 서비스 수요가 10~15% 감소한다는 것"이라며 "미국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이러한 수요 위축은 약 18개월 내 심각한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성혁 민주노총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강압은 기존 국제 무역 통상 질서를 급격하게 파괴해 각국의 수출을 축소하고 국내 산업과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3500억 달러는 한국 외환보유고의 83% 금액"이라며 "이를 미국에 투자하면 국가 경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일 한국과 미국은 관세 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금 투자는 2000억달러,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는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쟁점이었던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펀드와 관련한 내용이다.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된다. 상호관세 세율은 지난 7월 합의한 대로 15%를 유지한다. 품목 관세 중 의약품·목재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번 관세 협상이 금융 패키지를 포함한 폭넓은 합의에 이른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중소기업계도 한미 양국이 관세협상 세부내용에 합의한 데 환영의 뜻을 밝혔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