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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2026학년도 정시,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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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거인의어깨'는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5년째 입시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는 입시컨설팅 전문회사입니다. 25년간의 축적된 데이터와 다양한 입시경험을 통해 뉴스핌에 연재하는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은 김형일대표가 전국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해 올바른 입시전략을 제시하는 입시칼럼입니다.

수능이 끝나면 곧바로 정시 체제가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말~이듬해 1월 초에 진행되고, 이어 가/나/다군 순차 접수·전형이 이어진다.

표면상 지원 기회는 세 번이지만, 실제로는 상위 선호 대학과 학과가 가·나군에 집중되어 있어 군 배치만으로도 당락의 절반이 결정된다. 따라서 올해 2026학년도 수험생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일은, 내 수능 성적을 대학 '환산점'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이다.

정시는 이름 그대로 수능 중심 전형이다. 일부 대학이 학생부를 가·감점으로 활용하더라도 실질 영향력은 수능 성적이 좌우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성적표에 적힌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을 그대로 더해 합격/불합격이 갈리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정한 반영영역·반영비율·가감점·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해 계산한 대학별 환산점으로 줄을 세운다는 점이다. 같은 총점이어도 어떤 지표를 어떻게 반영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달라진다.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 '점수지표의 이해'

정시에서 사용하는 점수지표는 크게 표준점수, 백분위, 그리고 등급으로 나뉜다.

표준점수는 시험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를 보정해 동일 기준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지표로, 특히 국어와 수학처럼 상위권 변별력이 필요한 영역에서 중요하게 쓰인다.

백분위는 특정 영역에서 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의 비율을 의미하는데, 중위권 이하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강점이 있다. 다만 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등급은 절대적 수치라기보다는 구간으로 학생을 분류하는 지표이며, 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나 일부 대학의 기본 자격 심사에 활용된다.

결론적으로, 주요 대학들은 '국어'와 '수학'을 '표준점수'로 반영하고, '탐구 영역'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변환표준점수 방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 가감점 형태'로 최종 점수에 반영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OMR카드에 마킹을 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 '2026학년도 반영방법의 흐름'

2026학년도에도 서울권과 상위권 대학들은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변환표준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을 주로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변환표준점수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탐구 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다시 계산하는 점수이므로, 반드시 성적 발표 이후 대학별 공식 공지를 확인해 반영해야 한다.

비수도권 대학이나 중위권 대학들은 여전히 백분위를 중심으로 활용하거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자신의 성적 구조에 따라 어느 대학이 유리한지를 판단할 수 있으며, 특히 백분위 반영 대학은 교차지원이나 중위권 안정 지원에서 중요한 선택지가 되곤 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대부분 절대평가 등급에 따른 가감점으로 반영되며, 1등급과 2등급 사이 점수 차이가 실제 합격선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많다.

또한 최근에는 수학과 탐구에서 특정 과목을 반드시 선택하도록 지정했던 제한이 완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곧 확률과 통계와 사탐 응시자, 그리고 미적분이나 기하와 과탐 응시자가 같은 경쟁 무대에 서게 됨을 의미하지만, 단순히 한 조합이 더 유리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대학의 환산 구조와 실제 변환점수 반영 방식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15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보문고등학교를 방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2025.09.15 bless4ya@newspim.com

◆ '대학별 환산 계산'

정시에서 성적을 평가하는 과정은 단순히 점수를 합산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정한 구조에 맞게 환산하는 과정이다. 먼저 대학별로 국어·수학·탐구·영어·한국사 중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그리고 일부 특수학과는 반영 영역과 비율이 크게 다를 수 있다.

다음으로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를 적용해야 한다. 예컨대 국어와 수학에 35%씩 부여하는 대학도 있지만, 어떤 곳은 수학의 반영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여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유리한 구조를 만든다.

그다음 단계는 어떤 지표를 활용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 단위나 전형에 따라 표준점수를 쓸 수도, 백분위를 쓸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어느 지표에서 강점을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에는 등급에 따른 가감점을 반영해야 하는데, 동점자 경쟁에서 이 부분이 최종 합격을 가르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탐구 변환표준점수는 반드시 대학이 공개하는 공식 자료를 활용해 입력해야 한다. 사설 환산표만 참고하고 대학 공식 자료를 반영하지 않으면 실제와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 '군(群) 전략의 필요성'

정시는 원칙적으로 세 번의 지원 기회를 주지만, 사실상 전략적으로는 한 번의 기회를 세 갈래로 분산하는 것과 같다.

'가'군은 상위권 대학이 집중되어 있어 상향 도전을 위한 선택지가 되고, '나'군은 적정 혹은 안정 지원의 실질 승부처가 되는 경우가 많다. '다'군은 모집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특정 대학 중심으로 배치되지만, 오히려 전략적으로 안정 지원을 위한 마지막 안전망 역할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가군 상향, 나군 적정, 다군 안정' 혹은 '가군 적정, 나군 상향, 다군 안정'의 형태가 권장된다.

'가'군과 '나'군을 동시에 상향으로 가져갈 경우 컷 오차가 발생했을 때 세 군 모두 실패하는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균형 잡힌 배치가 필요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수험생들이 답안지에 인적사항을 적고 있다. 2024.09.04 photo@newspim.com

◆ '수험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

수험생들이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단순히 성적표 총점을 보고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대학별 환산 구조에 따라 같은 총점이라도 합격선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또 반영 비율 숫자만 보고 유리하다고 단정하는 경우도 많지만, 실제로는 반영 영역의 수와 가중치까지 함께 계산해야 실질적인 비율이 드러난다.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무시하는 것도 자주 발생하는 실수인데, 탐구 과목 조합의 유불리가 이 과정에서 크게 갈린다.

영어와 한국사의 가감점을 소홀히 보는 경우, 동점자 싸움에서 불합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대학별 환산을 사설 프로그램만으로 계산하고 공식 자료로 검증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 '수능 성적 발표 직후의 행동 계획'

수능 성적표를 받은 당일에는 국어·수학·탐구의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그리고 영어·한국사 등급을 정확히 기록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다음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 요강을 확인하고, 각 대학별 반영 영역과 비율, 지표를 정리해야 한다.

수능 성적 발표 직후 각 대학은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므로 이를 입력해 1차 환산을 해야 한다. 이후에는 A안(상향), B안(적정), C안(안정) 시나리오를 각각 2~3개 대학으로 구성하여 총 6~9개의 전략안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담임교사나 입시 전문가 상담을 통해 리스크를 점검하고, 최종 지원 순서를 확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2026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금천구 금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2025.06.04 photo@newspim.com


◆ 맺음말

원서를 넣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1. 지망 대학의 반영 지표와 반영 비율을 정확히 알고 있는가?', '2. 영어와 한국사의 가감점을 점수에 반영했는가?', '3. 탐구 변환표준점은 대학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계산했는가?', '4. 동일 군에서 상향만 두 장을 쓰지 않고 안정 카드를 마련했는가?', '5. 교차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했는가?', '6. 사설 환산뿐 아니라 대학 공식 환산으로 재검산을 했는가?', '7. 가·나·다군에 상향·적정·안정 카드가 균형 있게 배치되어 있는가?' 등등

정시는 단순히 점수의 싸움이 아니라, 대학별 환산 구조를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계산하느냐의 싸움이다.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각 대학이 이를 어떤 방식으로 가중치화 하여 환산하는가이다.

올해 2026학년도 정시에서 합격이 유리한 학생은 단순한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 아니라, 수능 성적표를 각 대학 환산점으로 바꾸고 이를 해석하여 정시 지원전략을 잘 세울 줄 아는 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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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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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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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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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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