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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수능 준비물, "샤프심 여분 들고 가도 되나요?" 교육부 답변은

기사입력 : 2025년11월07일 14:06

최종수정 : 2025년11월07일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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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수능…수험생 커뮤니티 보니 '준비물' 고민 적잖아
담요·핫팩 등 방한용품 반입은 가능…전자기기는 일절 금지
연필·지우개 휴대 가능하지만…문제되면 개인이 책임져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5년째 매일 쓰고 있는 '토토로' 담요 들고 가도 괜찮을까요?"

최근 수험생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고민글이다. 수험생으로 보이는 게시자는 5년째 매일 사용한 영화 '이웃집 토토로' 굿즈 담요를 시험장에 갖고 가고 싶은데, 담요에 'My neighbor totoro'(내 이웃 토토로) 문구가 새겨진 터라 더욱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다음 주로 성큼 다가오면서 책가방을 싸기 시작한 수험생들이 샤프심 여분과 연필 등 문구류부터 마음 안정을 위한 '애착 인형'까지 만지작거리며 고민하는 모습이다.

교육당국은 수험생이 신체·의료상 필요한 경우 담요 등 일부 물품은 시험 중에도 휴대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는 입장이지만, 만에 하나 있을 불상사를 위해 시험장에서 나눠주는 필기구와 시험지 외에는 수중에 두지 말라는 것이 입시업계 중론이다.

뉴스핌이 7일 ▲담요 ▲방석 ▲핫팩 등 수험생들이 반입 가능 여부를 헷갈려하는 물품들을 정리해 교육부에 의뢰한 결과, 교육부는 수험생이 신체·의료상 필요한 경우 감독관 점검 아래 휴대를 허용하지만 전자기기의 경우 절대 반입이 불가하다고 답했다.

책가방을 싸는 수험생 AI 이미지. [사진=챗GPT]

우선 담요와 방석, 핫팩 등 방한 용품은 시험장에 반입 자체는 가능하고 쉬는 시간에 사용할 수 있다. 수험생이 신체·의료상 필요한 경우라고 판단되면 감독관 점검을 거쳐 휴대도 허용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온열매트 등 전자식 방한용품은 아예 반입이 금지된다.

같은 맥락에서 따뜻한 물이나 차가 들어 있는 텀블러, 초콜릿 등 간식도 신체·의료상 필요하고, 감독관 점검 결과 부정행위 가능성과 무관하다면 휴대를 허용한다. 그러나 초콜릿 등 간식은 내용물을 싸고 있는 포장지가 부정행위에 사용될 수 있어 쉬는 시간에 섭취하고 시험 중에는 책가방에 보관해 제출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긴장 완화를 위해 '애착 인형'을 가져가고 싶어 하는 글도 종종 눈에 띈다. 천과 솜으로만 만들어진 인형은 가져갈 수 있지만 역시 시험 중에는 책가방에 보관해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누르면 소리가 나는 등 전자기능이 탑재된 인형은 아예 반입 금지다.

전장에서의 총대와 같은 사인펜, 샤프의 성능에 대한 걱정도 많다. 특히 수능 샤프는 샤프심이 잘 나오지 않거나 부러진다는 소문이 많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믿거'(믿고 거른다)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여분의 사인펜이나 샤프심을 가져가고 싶어 하고, 평소 공부 습관대로 연필과 지우개, 수정 테이프 등을 시험에 쓰고 싶어 한다.

교육부는 기본적으로 시험장에서 나눠주는 샤프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샤프 안에 샤프심 역시 다수 들어있으며, 샤프에 지우개도 부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필과 지우개, 수정테이프는 시험 중 휴대가 가능하다고 전했는데, 개인적으로 마련한 사인펜은 답안지 채점 과정에서 인식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이 같이 개인 필기구 사용으로 발생한 문제는 수험생 본인이 감수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다.

인공눈물은 시험장에 반입 가능하고 쉬는 시간에 이용 가능하지만, 시험 중에는 책가방에 보관해야 한다. 보청기, 돋보기, 연속혈당측정기 등 의료상 특별한 이유로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친 후 휴대할 수 있다.

입시업계에서는 교육부에서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아도 "애매하면 그냥 들고 가지 말라"라고 조언한다. 혹여 부정행위로 간주돼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보다 반나절의 불편함은 감수하라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감독관들도 부정행위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개인 재량껏 심사하기보다 일단 휴대하지 말고 무조건 제출하라고 할 가능성이 크다. 부정행위 적발시 그 파장을 생각하면 이게 맞다"며 "모두의 신경이 곤두서고 긴장감이 감도는 시험장에서 수험생 개개인의 사정을 들어주다 보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매하면 아예 들고 가지 말고, 자신의 신체·정신을 시험장에 최적화되도록 미리 단련하는 걸 권장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수험생 유의 사항 주요 내용 포스터 [사진=교육부] 2025.11.04 hyeng0@newspim.com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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