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클래시스가 3분기 실적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의 바닥 구간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교보증권 정희령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클래시스는 3분기 매출액 830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7%, 29.9% 증가했다"며 "광고비와 브라질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전반적인 성장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장비 매출은 4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2% 성장했다. 내수의 경우 리팟 고성장과 슈링크 유니버스, 볼뉴머 판매 증가에 힘입어 116억 원(86.0% 증가)을 기록했다. 수출 매출은 313억 원으로 18.3% 늘었으며, 특히 태국이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유럽의 신제품 출시와 미국 시장 진출 효과도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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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시스 로고. [사진=클래시스] |
소모품 매출은 373억 원으로 43.4%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7월 런칭된 마이크로니들 신제품 '쿼드세이'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와 지역 다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3400억~3600억 원으로 유지했다. 가이던스 하단 기준으로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가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리팟과 쿼드세이를 중심으로 한 내수 성장과 미주·유럽 시장 침투 가속화, 브라질향 선적 회복이 4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루다 합병으로 내수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브라질 파트너사 인수 효과는 2026년 약 700억 원의 추가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