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기반 데이터 파운드리 플랫폼 'my:D' 공개
"개인 데이터가 자산인 시대…패러다임 전환 이끌 것"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퍼스널에이아이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활용·보상받을 수 있는 온디바이스 기반 데이터 파운드리 플랫폼 마이디(my:D)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11일 밝혔다.
마이디는 단순한 AI 서비스나 데이터 저장소를 넘어 AI 시대의 데이터 주권을 실현하는 기술적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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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디(my:D) 플랫폼. [사진=퍼스널에이아이] |
퍼스널에이아이는 고품질 데이터의 확보·관리가 AI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파운드리' 개념을 도입했다. 반도체 파운드리 모델을 데이터 산업에 적용한 것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라벨링, 품질관리, 거래, 보상 등 전 과정을 포함하는 데이터 처리 생태계를 뜻한다.
퍼스널에이아이의 플랫폼은 ▲온디바이스 보관 ▲개인 데이터의 선택적 제공 ▲자동 보상을 핵심 가치로 한다.
기존 AI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화된 빅데이터로 학습하지만 퍼스널에이아이는 온디바이스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기기 내부에서 직접 처리·학습하도록 설계했다. 민감한 의료·유전체 데이터조차 외부 유출 없이 분석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아 법적 리스크 없는 고정밀 AI 분석이 가능하다.
로드맵은 1단계 개인의 데이터 소유, 2단계 데이터 거래 상용화, 3단계 AI 에이전트 구현, 4단계 분산형 생태계 완성이다.
퍼스널에이아이 관계자는 "향후 1~2년 내 100만 MAU, 월 매출 10억원 규모의 플랫폼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며 "2026년 CES 참가를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시장 중심의 확장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법(GDPR)·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정보보호법(CCPA) 준수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영 퍼스널에이아이 대표는 "퍼스널에이아이의 비전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통해 AI를 온전히 통제하고 활용하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데이터 주권·신뢰·개인화·자율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개인 데이터가 자산이 되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