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 거래일 대비 12.46%↑…장중 108만2000원까지 치솟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11일 장 초반 두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다 4분기에도 인공지능(AI)·서버 관련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11만7000원(12.46%) 오른 10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중 한때 108만2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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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타워 [사진= 뉴스핌 DB] |
두산은 전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524억원, 영업이익 2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8%, 109.9% 증가한 수준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일시적으로 하락한 AI 가속기용 물량이 회복되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는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올해 4분기 자체사업 매출액 6004억원, 영업이익 1509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 GB300 랙서버의 순조로운 양산 확대와 GB200 서버의 주간 생산량 확대 등에 힘입어 두산 전자 BG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499억원, 영업이익 1652억원으로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 137만원으로 상향 제시 및 섹터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