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포르투갈·벨기에 중 하나 유력... 12일 32강 대진표 확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무패 통과로 32강에 진출한 가운데 토너먼트 첫 경기는 유럽 강팀과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F조 3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멕시코에 2-1로 이기고 스위스와 0-0으로 비겨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했다. 스위스와 승점은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밀린 조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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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 [사진=KFA] |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참가국은 48개국으로 확대됐다. 12개 조 조별리그를 통해 조 1·2위 24개국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국이 32강에 오른다. 32강 대진은 조별 순위별 재비교를 거쳐 확정된다. 한국은 조 2위 팀 간 비교에서 현재 3위권이다. 나머지 I~L조 결과에 따라 3위 또는 4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한국의 32강 상대는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친 잉글랜드, 포르투갈, 벨기에 등이 유력하다. 잉글랜드는 11득점 4실점, 포르투갈은 13득점 3실점, 벨기에는 11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조 1위를 놓쳤지만 공격력과 골 전환율에서 높은 효율을 보인 팀들이다.
32강 대진 발표는 한국시간 12일 오전 3시30분에 예정돼 있다. 한국의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 2009년, 2019년의 8강이다. 조별리그 무패 통과는 2015년 칠레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