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AI 대전환] 클린에너지·로봇·첨단소재까지...전방위로 진화 중인 'AI 두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대 주력 분야로 사업구조 개편...AI로 경쟁력 극대화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강화 위한 전략적 협력 추진키로
박지원 부회장 등 CEO들 직접 실리콘밸리서 협의 논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소비재 기업에서 국내 대표 중공업 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던 두산그룹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두고 또 한 번 진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첨단소재 중심으로 새 판을 짠 두산그룹은 방대하게 축적된 현장 데이터, 노하우에 AI를 접목해 선도 기업으로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독일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2025'를 찾아 두산밥캣 부스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한 방한을 계기로 피지컬 AI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양사는 두산 사업영역의 지능화를 위한 본격적인 기술 및 연구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기술에 두산의 사업영역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학습시켜 두산에 최적화된 맞춤형 FM(Foundation Model,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한 AI 신경망)을 확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두산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대 주력으로 나눠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클린에너지는 원자력·소형모듈원전(SMR), 수소·가스 터빈, 해상풍력, 친환경 발전기기 분야로 대표적인 계열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이다.

스마트 머신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대표적으로 소형 건설기계, 산업차량, 로봇, 협동로봇, 산업 자동화 솔루션 분야다. 반도체·첨단소재는 반도체 후공정의 핵심인 테스트 서비스, 전자 소재, 배터리 소재 생산 영역으로 ㈜두산의 주력 자체사업 분야이며 계열사로는 두산테스나가 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AI 기반 경영혁신 사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두산의 미래 3대 분야는 모두 AI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발전 설비의 자동 예측·관리, 에너지 효율 극대화, 신재생 설비 설계·운영에 AI 시스템 접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 머신은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가 생산하는 건설기계, 로봇이 축적하고 있는 현장 데이터를 피지컬 AI에 학습시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이 가능하다. 첨단소재 역시 반도체 테스트 자동화, 생산 공정 최적화 등에 있어 AI의 데이터 분석과 학습, 시뮬레이션 등이 필수적이다. ​

두산그룹 최고경영진은 'AI 두산'으로의 빠른 진화를 위해 이미 발 빠르게 뛰며 기반을 닦고 있다.

박지원 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유승우 ㈜두산 사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부사장 등 CEO와 김도원 ㈜두산 지주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 등 각 사 CSO는 지난 9월 미국 시애틀과 실리콘밸리에서 아마존, 엔비디아,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업체들을 만났다.

이들은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아마존의 AI 기반 제조 및 사무 생산성 개선프로젝트 사례를 살펴본 뒤,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에 적용된 AI 및 로보틱스 기술을 확인하고 협업 방향을 모색했다.

이후 엔비디아를 방문해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에 대한 기술현황과 사례를 확인하고, 각 사업부문별 피지컬 AI의 비전과 미래 전략에 대한 협업을 논의했다.

박지원 부회장은 당시 동반한 경영진에게 "활용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AI를 접목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CES 2026 혁신상'에서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스캔앤고' 이미지. [사진=두산로보틱스]

이에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7월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로봇 시스템 통합 및 첨단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원엑시아(ONExia)' 인수 사실을 발표했다.

원엑시아가 보유한 고도화된 자동화 엔지니어링 기술력, 맞춤형 로봇 시스템 개발·통합 역량,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융합 노하우, 25년간 구축해 온 자동화 데이터와 프로젝트 공급 경험은 두산로보틱스의 AI 역량 강화와 신규 솔루션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달 초 국내 로봇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로봇 및 휴머노이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두산로보틱스의 로봇팔 및 로봇 제어기술과 에이딘로보틱스의 정밀 힘·토크 센싱 기술 및 핸드·그리퍼를 결합해 표준화된 양팔형 로봇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자율 작업이 가능한 피지컬 AI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