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KMF 2025에서 AI·XR 혁신 전략 발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중심, 4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
문경, 국내 최대 버추얼 스튜디오로 콘텐츠 제작 혁신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5)에서 경상북도는 지역 산업 생태계에 AI, 가상융합(XR),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하는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EI)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들은 전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경북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경상북도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부터 콘텐츠, 지역 현안 해결까지 아우르는 4대 핵심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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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스핌] 김상현 기자 =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2025)에서 관람객들이 경상북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KMF2025'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25.11.13 hey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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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스핌] 김상현 기자 =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2025)에서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를 선보이고 있다.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KMF2025'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25.11.13 heykim@newspim.com |
경상북도 디지털메타버스과 황서경 연구원은 "경북은 AI와 XR, 디지털 트윈을 융합해 제조업부터 콘텐츠, 관광까지 미래 산업의 대전환을 선도할 것이다. 각 지역의 특화 산업에 첨단 기술을 입혀 전국 확산이 가능한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경버추얼스튜디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총 15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국내 최고 규모의 공공형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다.
이곳은 대형 LED 월과 '인-카메라 VFX' 기술을 적용하여 가상 배경과 특수효과를 촬영 과정에서 즉시 결합한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 시간과 비용을 최대 35%까지 절감하며, 기상·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365일 다양한 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다. 문경은 기존 사극 촬영지를 넘어 종합 영상 콘텐츠 제작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는 AI와 가상융합기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혁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구미에서 시작해 2025년에는 포항, 구미, 경산, 청도 4개 시군으로 확장 개최되며 지역 확장성을 강화했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 공모전에는 올해 해외 12개국에서 1,075편의 작품이 출품되고 35편이 선정되는 등 새로운 창작 세대를 조명했다. 국제 컨퍼런스, B2B 기업전시, AI아트테크 어워즈 등을 통해 산업·학계 전문가 간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실증 확산 사업을 통해 경북은 지역 특화형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산에 GPU 기반 클라우드 팜을 구축해 지역기업의 고성능 AI 연산 자원 활용 기반을 마련했으며, 구미에서는 이를 활용한 방산 제조 분야의 실증이 진행 중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방산품 예비설계 플랫폼은 부품 이미지를 3D 데이터로 자동 변환하여 예비 설계를 빠르게 수행, 설계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구미 지역 방산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핵심 기반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디지털트윈 시범구역 조성사업(농어촌형)은 포항 구룡포항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추진된다.
노후 인프라, 침수 위험, 교통 불편 등 농어촌 지역의 현안 해결을 목표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대기 유해물질 실시간 감지, 재난·침수 예측, 교통체계 최적화 등 스마트 안전·환경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관광객 체감형 디지털 서비스 기반을 마련해 구룡포항을 매력적인 체류형 스마트 항만·관광지로 조성하고, 향후 전국 농어촌형 디지털 트윈의 대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황서경 연구원은 "이러한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경북은 산업의 지능화는 물론, 도민의 삶의 질과 안전을 높이는 데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내년에도 창작자와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