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파이널스 준결서 각각 오제알리아심-디미노어 완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결국 세계 남자 테니스를 양분하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이탈리아)가 남았다. 둘은 2025 ATP 투어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왕중왕전' 결승에서 상금 507만1000달러(약 73억8000만원)를 놓고 격돌한다.
알카라스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 단식 4강전에서 세계 8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2-0(6-2 6-4)으로 제압했다. 뛰어난 수비와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워 알리아심의 반격을 일찌감치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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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알카라스가 15일(현지시간) ATP 파이널스 단식 4강전에서 오제알리아심을 디미노어를 꺾고 환호하는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1.15 psoq1337@newspim.com |
먼저 열린 준결승에서는 신네르가 앨릭스 디미노어(호주·7위)를 2-0(7-5 6-2)으로 꺾고 결승에 먼저 이름을 올렸다. 디미노어의 촘촘한 수비를 뚫고 거침없는 공격을 이어간 신네르는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며 실내 코트 30연승을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이 대회 결승에 처음 진출했고 신네르는 2023년 준우승, 2024년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이미 세계 1위를 확정한 알카라스는 1998년 알렉스 코레차 이후 27년 만에 스페인 선수로서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라파엘 나달마저도 이 대회는 준우승(2010, 2013)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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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15일(현지시간) ATP 파이널스 단식 4강전에서 을 꺾고 환호하는 관중에게 답하고 있다. 2025.11.15 psoq1337@newspim.com |
신네르는 이번 대회에서 서브 게임을 단 한 번도 빼앗기지 않는 독보적 경기력으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토리노의 제왕'의 자리를 노린다.
양 선수의 통산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가 10승 5패로 앞선다. 특히 2024년부터 7승 1패로 압도했다. 신네르가 최근 알카라스를 단 한 차례 꺾은 건 2024년 윔블던 결승이었다. 올 시즌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비공식 이벤트에서도 신네르가 승리한 바 있다. 둘은 내년 1월 10일 인천에서 열릴 예정인 현대카드 슈퍼매치에서도 맞대결을 펼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