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공동 21위... CME 포인트 63위로 최종전 출전 티켓 놓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해란이 시즌 세 번째 톱10에 올랐다.
유해란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1월 블랙 데저트 클래식 우승,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7위 이후 올 시즌 세 번째 톱10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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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란. [사진=LPGA] |
4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유해란은 11홀 동안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12, 13번 홀 연속 버디와 15번 홀(파3) 버디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 292야드의 장타와 페어웨이·그린 적중률도 높았지만 31개나 되는 퍼팅이 발목을 많았다.
우승컵은 린 그랜트(스웨덴)가 차지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3타 차 우승을 거뒀다. 2023년 7월 다나 오픈 이후 2년 4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다. 우승 상금은 48만7500달러(약 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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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 그랜트가 16일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
제니퍼 컵초(미국)가 2위(16언더파 264타),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3위(15언더파 265타), 찰리 헐(잉글랜드)과 오스틴 김(미국)이 공동 4위(14언더파 266타)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1타를 줄여 공동 15위(9언더파 271타)에 만족해야 했다.
윤이나(8언더파 272타)가 공동 21위, 전인지가 공동 26위(7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결과로 CME 글로브 레이스 상위 60위까지의 시즌 최종전 출전자가 확정됐다.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 최혜진, 김세영, 김아림, 이소미, 임진희, 유해란, 고진영, 이미향이 출전권을 얻었다. 신인 윤이나는 63위로 문턱을 넘지 못했다.
LPGA 투어는 이제 단 하나의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리츠칼튼 골프리조트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은 우승 상금만 400만달러(약 58억원)에 달하는 여성골프 투어 사상 최대 규모 이벤트다. 시즌 상금 1위 이민지(호주)가 382만2388달러(약 55억6000만원)다. 누구나 단 한 번의 우승으로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대회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