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AFC사업 확대 및 제품 라인업 확장으로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스트래픽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1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에 적자 전환했으나, 누적기준으로 흑자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자동요금징수(AFC)사업 확대로 3분기 누적 기준 회사 전체 매출은 소폭 성장했으나,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도로·철도 사업 수주가 감소하면서 회사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AFC 사업 확대 과정 속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개발 및 영업비용의 증가와 최근 환율 변동 및 금융비용 증가가 겹치며 수익성이 감소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회사 수익성에 부담을 주는 요소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뉴욕 교통공사(NY MTA)등 미국 AFC 사업 확장과 오픈페이먼트 시스템 등 신규 사업 준비가 이뤄지고 있어, 에스트래픽의 새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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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 MTA실무진이 에스트래픽의 페어게이트 성능테스트 진행. [사진=에스트래픽] |
에스트래픽은 미국 AFC사업을 기존 페어게이트 공급에서 한 단계 더 확장해, 워싱턴 교통국(WMATA)의 지하철 발매기 입찰 결과를 대기 중이며, 다양한 연계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BART, LA Metro, 뉴욕 MTA 등 주요 도시의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NY MTA의 품질자격심사(QPL) 프로젝트에서는 부정승차 방지용 페어게이트 설치 및 시범사업을 2026년 상반기까지 진행예정으로, 내년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국내 도로·철도 사업의 수주 지연과 환율 변동성이 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으나, 미국 AFC 사업 확대와 제품 라인업 증대로 중장기 성장세 유지가 가능하다"며 "향후 국내 경기 회복과 환율 안정이 뒷받침되면, 미국 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회사 전체 실적 개선으로 온전히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