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은 2026년도 본예산으로 총 4220억 3592만 원을 편성해 20일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4133억 8282만 원 대비 86억 5310만 원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3936억 4079만 원으로 전년 대비 74억 9649만 원(1.94%)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6개 분야 283억 9512만 원으로 전년 272억 3851만 원보다 4.25% 증액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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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청.[뉴스핌 DB] 2025.09.08 onemoregive@newspim.com |
군은 살기 좋은 도시 구현을 목표로 정주여건 개선과 주요 현안 사업의 연속성 있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경제분야 1296억 1127만 원(32.93%),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분야 1382억 4177만 원(35.11%), 군민 안전 및 재산보호 분야 174억 3211만 원(4.43%), 행정운영 분야 1046억 6086만 원(26.59%)을 각각 배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양양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76억 원), 양양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75억 원), 강현면 기초생활거점조성(72억 원), 환경자원센터 운영(66억 원), 하조대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55억 원) 등이 편성됐다. 이 외에도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50억 원), 연어 자연 산란장 조경 사업(45억 원), 후진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4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27억 원), 목재문화체험장 재조성(27억 원), 동산리 해안생태탐방로 조성(10억 원), 양양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6억 원), 노인아동청소년 버스 무료교통카드시스템 구축(4억 원) 등도 편성됐다.
세입예산 중 자체재원은 지방세 263억 2,500만 원, 세외수입 246억 6842만 원 등 총 509억 9342만 원으로 전년 대비 31.7% 감소했다. 반면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3467억 9910만 원으로 10.75% 증가했다. 국도비보조금 및 지방교부세 증액이 예산 규모 확대의 주요 요인이다.
군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주민 편익 증진에 필요한 분야에 가용재원을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예산안은 20일부터 시작되는 양양군의회 제292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을 내실 있게 운용하고 재원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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